기대 속에 떠났지만 흔들린 출발, 하토를 둘러싼 첼시와 아약스의 시선
- 관리자
- 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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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렐 하토는 네덜란드 축구가 배출한 차세대 수비 자원으로 평가받아 왔다. 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유럽 무대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아약스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빠르게 프로 단계에 안착했다. 2022 23시즌 1군 데뷔 이후 그는 매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어갔다.
특히 2023 24시즌은 하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각인시킨 해였다. 그는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선보였고, 그 공로로 에레디비시 올해의 재능으로 선정됐다. 어린 나이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아약스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한 점은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같은 성장 곡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첼시가 하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첼시는 주전 레프트백인 마르크 쿠쿠레야의 뒤를 받쳐줄 자원을 찾고 있었고, 센터백과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토의 다재다능함에 매력을 느꼈다. 수비 라인 전반의 뎁스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첼시는 44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이적 이후의 흐름은 기대와 다소 거리가 있다. 하토는 현재까지 공식전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출전할 때마다 잦은 실수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러한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고, 첼시는 여전히 쿠쿠레야를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큰 기대 속에 합류했지만 아직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아약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토의 임대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그들의 우선 목표로 분류되지만, 현실적으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아약스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자원을 다시 불러와 수비 안정과 미래 대비를 동시에 노릴 수 있고, 하토 개인에게는 익숙한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첼시가 투자한 금액과 향후 계획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특급 유망주로 불리며 큰 기대 속에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한 하토. 지금은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그가 첼시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지, 아니면 네덜란드로 돌아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될지, 그의 다음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