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우상 호날두의 기록에 바짝…레알 단일 연도 최다골까지 한 발
- 관리자
- 2025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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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자신이 존경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기록에 단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해결사로 자리 잡은 음바페는 또 한 번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음바페는 18일 스페인 타라베라 델라 레이나의 엘프라도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3부 리그 타라베라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하며 대회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경기로 음바페는 올 한 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58골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호날두가 세운 구단 단일 연도 최다 득점 기록인 59골에 단 한 골 모자란 수치다. 한 경기만 더 남은 상황에서 기록 경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득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공식전 438경기에서 무려 450골을 터뜨렸다. 프로 무대 통산 득점은 811골이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기록한 143골을 더하면 성인 무대에서만 954골에 이른다.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는 1천 골이라는 전례 없는 목표에 도전 중이다.
음바페는 이런 호날두를 오래전부터 자신의 롤모델로 언급해 왔다. 지난 10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호날두는 늘 자신의 기준점이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일정으로 향한다. 오는 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는 2025년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식전이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다시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호날두를 넘어 구단 역사상 단일 연도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 리그 팀을 상대로 한 점 차 승리에 만족할 수만은 없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거취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은 주전 공격수 다수를 벤치에 앉혔지만 음바페만은 선발로 기용하며 득점 임무를 맡겼다.
음바페는 기대에 정확히 부응했다.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내준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공식 기록은 자책골로 남았지만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었다.
후반 35분 실점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리자 음바페는 다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추가 실점이 있었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음바페의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음바페가 득점하는 감각을 타고난 선수라며 세 번째 골 장면이 끝까지 그를 그라운드에 남겨 둔 이유이자 선발로 내세운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제 음바페는 자신의 우상을 넘어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앞두고 있다. 남은 한 경기에서 그의 발끝이 어디까지 닿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