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다음 행선지로 떠오른 시카고, MLS행 논의 본격화
- 관리자
- 2025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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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메이저리그사커 진출을 두고 시카고 파이어와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무대를 대표했던 베테랑 스트라이커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영국 BBC는 17일 시카고 파이어가 레반도프스키 측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진행했으며, 선수 본인 역시 MLS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논의 자체가 상당히 진전된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공식전 164경기에서 109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상황에는 변화가 감지된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경기는 7차례에 그쳤고,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53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된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37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체력 관리와 출전 시간 조절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여러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동행 연장 가능성도 남아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그럼에도 MLS행은 점점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는 이미 그를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등록해 둔 상태다. 이는 다른 MLS 구단이 영입을 시도할 경우 시카고에 우선 협상권에 대한 보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규정으로 인해 인터 마이애미 역시 레반도프스키와 연결되고 있으나, 공식적인 협상에는 제약이 따른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미국 무대 진출을 결정한다면, 현재로서는 시카고가 가장 앞선 위치에 있는 셈이다. 현지에서는 시카고가 최소 반년 이상 레반도프스키를 핵심 영입 대상으로 설정해 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레반도프스키의 MLS 이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속한 LAFC와의 맞대결 여부에도 시선이 모인다. 시카고 파이어는 동부 콘퍼런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소속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은 없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충분히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시카고의 접근에는 분명한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폴란드계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레반도프스키 영입은 상징성과 흥행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카드다. 실제로 그의 아내가 지난달 미국 체류 중 시카고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