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앤더슨 여의치 않을 경우 플랜B 가동… 팰리스 중원 핵심 워튼을 최우선 타깃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새로운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엘리엇 앤더슨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영입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의 애덤 워튼이 즉시 대체 목표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팀토크의 소식을 인용해 “맨유가 앤더슨을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될 시, 워튼을 우선 영입 대상자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워튼은 2004년생으로,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젊은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된 볼 관리 능력, 빠른 판단력을 겸비해 잉글랜드 중원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2024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 27경기에서 꾸준히 임팩트를 남긴 그는 팰리스의 2024-25시즌 FA컵 우승, 2025-26시즌 커뮤니티실드 우승에도 기여했다.
최근 맨유가 중원 보강 후보로 거론하는 선수는 앤더슨, 워튼,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다. 그러나 노팅엄이 앤더슨의 가격을 1억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한 데다 발레바는 기량 하락으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이적이 가능한 자원이 워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맨유는 3선 구성에 고민이 깊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본래 공격 성향이 강하고, 우가르테와 마이누는 최근 부진으로 출전 기회를 잃고 있다. 카세미루가 다시 폼을 회복했지만,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대안이 될 수는 없다. 구단은 자연스럽게 젊고 활동량이 좋은 자원 영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문제는 팰리스의 입장이다. 현재 승점 20점으로 리그 상위권에 포진한 팰리스는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단계로, 핵심 미드필더를 쉽게 잃으려 하지 않는다. 이미 계약 만료가 임박한 수비수 마크 게히조차 팔지 않은 만큼, 워튼의 이적은 상당한 금액이 아니면 성사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