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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위협구 던졌던 남자, 이젠 오타니 옆자리에?” 다저스, 세이브왕 수아레스 영입전 가세

로버트 수아레스

한때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던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로버트 수아레스(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제는 오타니의 동료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Dodgers Way)는 6일(한국시간) “FA 시장이 열린 가운데, 다저스가 불펜 보강의 최우선 카드로 수아레스를 낙점했다”며 “그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70경기 등판, 4승 6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압도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불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계약에 포함된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FA 시장에 진입했다. 디 애슬레틱은 “수아레스는 FA 시장에서 3년 5,400만 달러(약 7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이라며, “다저스는 그를 영입할 만한 충분한 재정력과 명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선수 사이에는 잊을 수 없는 ‘불편한 과거’가 있다. 지난 6월 20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오타니의 어깨 근처로 99.8마일(약 160.6km)에 달하는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당시 의도적인 보복성 투구로 여겨졌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2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이제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바로 그 ‘피해자’ 오타니와 같은 클럽하우스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다저스는 올겨울 불펜 재편이 절실하다. 2024시즌 리그 최강급 불펜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흔들렸다.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는 기대 이하였고,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평균자책점 5.40으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다저스는 “즉시 전력감이자 경험 많은 마무리형 불펜 투수”를 찾고 있으며, 수아레스는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언제나 확실한 해결책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수아레스는 강속구, 경험, 그리고 승부욕까지 모두 갖춘 투수”라며 “불펜이 흔들리는 다저스에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물론 그가 오타니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야구계에서 ‘이기는 팀’은 과거를 잊게 만든다. 시즌이 시작되면,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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